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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월드 투어

스콧 제이미슨, 기회의 땅 남아공에서 5년 만에 우승 도전

신봉근 2017-11-12

5년 전 남아공에서 정상에 올랐던 제이미슨이 또 한 번 남아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스콧 제이미슨(스코틀랜드)이 우승을 노린다.

제이미슨은 11일(한국시간) 남아공 선시티 게리 플레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제이미슨은 빅토르 뒤뷔송(프랑스)에 한 타 앞선 선두를 내달렸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제이미슨은 유러피언투어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넬슨 만델라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었다. 당시 대회도 남아공에서 열렸었다. 제이미슨은 5년 만에 '기회의 땅' 남아공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제이미슨은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에 도약했다. 전반 3타를 줄였고, 후반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특히 파5 홀에서 강했다. 파5 4개 홀 중 3개 홀(2번, 9번, 14번)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도 반격에 나섰다. 1, 2라운드에서 모두 오버파를 적으며 부진했던 플릿우드는 이날 5타를 줄였다. 파5 10번 홀에서는 이글을 기록했다.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올려 2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레이스 투 두바이 대역전극을 노리는 타이렐 해튼(잉글랜드)은 이날 최악의 플레이를 펼쳤다. 14번 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하다가 마지막 4개 홀에서 4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1오버파 공동 22위로 내려앉은 해튼은 사실상 레이스 투 두바이 선두 탈환이 힘들게 됐다.

왕정훈은 2타를 잃었다.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지만 보기를 5개나 했다. 2라운드에서 7오버파로 부진한 왕정훈은 10오버파 공동 62위다.

JTBC골프는 대회 최종 라운드를 12일 오후 7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신봉근 기자 shin.bongge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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