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기권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천만 달러) 둘째날 김주형(22)이 2타를 줄여 선두에 9타차 공동 11위가 됐다.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5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세계 골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과 동타다.
김주형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4, 5번 홀 연속 보기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후반 들어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2타를 줄였다. 13번 홀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어진 파3 14번 홀에서 8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잡았다.
캔틀레이가 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주형과 한 조로 경기한 선수들은 극과 극을 달렸다. 선두로 출발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여 2위 그룹과는 5타차 선두(13언더파 129타)로 내달렸다. 2022년 8월 BMW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9승을 예약했다.
반면 첫째날 5언더파를 치며 선두권으로 출발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파3 4번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파를 적어내는 스코어 실수로 실격됐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첫 홀부터 이글을 잡고 2언더파 69타를 쳐서 역시 2타를 줄인 루크 리스트(미국),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매켄지 휴즈(캐나다)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부상 치료를 마치고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윌 잘라토리스(미국)는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며 캐디와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하나씩 나눠가졌다. 그는 1언더파를 쳐서 잰더 쇼플리, 톰 호기(이상 미국)와 공동 6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매킬로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8위에서 출발한 안병훈(33)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1타를 잃고 공동 20위(3언더파)로 하락했다. 임성재(26)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쳐서 공동 42위(이븐파 142타), 김시우(29)는 3타를 잃고 공동 48위(1오버파)로 하락했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66타를 쳐서 이날 2타를 줄인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공동 20위(3언더파) 그룹을 이뤘고 역대 이 대회만 2승을 거두고 간곡한 편지를 써서 이번주 대회에 초청 출전한 애덤 스캇(호주)은 3언더파를 쳐서 루드빅 아베리(노르웨이) 등과 공동 31위(2언더파)로 마쳤다.
타이거 우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10개월 만의 PGA투어 공식 대회 복귀로 기대를 모은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독감 증상 때문에 6개 홀을 마치고 기권했다. 처음에는 어지러운 증상과 부상 우려로 인해 의료 구급대들이 클럽하우스에 정차해 있었으나 우즈는 골프장에서 잠시 링거 주사를 맞은 뒤 골프장을 떠났다. 대회 주최자인만큼 남은 이틀간 대회장을 지키고 시상식도 참석한다.
이틀 경기 결과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공동 48위까지 51명이 컷을 통과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4명 모두 주말경기를 치르는 만큼 남은 경기에 관심이 모인다. JTBC골프&스포츠와 JTBC골프에서 18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
김주형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 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틀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15위에서 4계단 상승했다. 세계 골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과 동타다.
김주형은 1,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으나 4, 5번 홀 연속 보기로 제자리로 돌아왔다. 후반 들어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2타를 줄였다. 13번 홀에서 스리 퍼트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어진 파3 14번 홀에서 8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잡았다.

김주형과 한 조로 경기한 선수들은 극과 극을 달렸다. 선두로 출발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는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타를 줄여 2위 그룹과는 5타차 선두(13언더파 129타)로 내달렸다. 2022년 8월 BMW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9승을 예약했다.
반면 첫째날 5언더파를 치며 선두권으로 출발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파3 4번 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파를 적어내는 스코어 실수로 실격됐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첫 홀부터 이글을 잡고 2언더파 69타를 쳐서 역시 2타를 줄인 루크 리스트(미국), 6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매켄지 휴즈(캐나다)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부상 치료를 마치고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윌 잘라토리스(미국)는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하며 캐디와 함께 제네시스 차량을 하나씩 나눠가졌다. 그는 1언더파를 쳐서 잰더 쇼플리, 톰 호기(이상 미국)와 공동 6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8위에서 출발한 안병훈(33)은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6개를 쏟아내 1타를 잃고 공동 20위(3언더파)로 하락했다. 임성재(26)는 이틀 연속 이븐파를 쳐서 공동 42위(이븐파 142타), 김시우(29)는 3타를 잃고 공동 48위(1오버파)로 하락했다.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66타를 쳐서 이날 2타를 줄인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공동 20위(3언더파) 그룹을 이뤘고 역대 이 대회만 2승을 거두고 간곡한 편지를 써서 이번주 대회에 초청 출전한 애덤 스캇(호주)은 3언더파를 쳐서 루드빅 아베리(노르웨이) 등과 공동 31위(2언더파)로 마쳤다.

한편, 10개월 만의 PGA투어 공식 대회 복귀로 기대를 모은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독감 증상 때문에 6개 홀을 마치고 기권했다. 처음에는 어지러운 증상과 부상 우려로 인해 의료 구급대들이 클럽하우스에 정차해 있었으나 우즈는 골프장에서 잠시 링거 주사를 맞은 뒤 골프장을 떠났다. 대회 주최자인만큼 남은 이틀간 대회장을 지키고 시상식도 참석한다.
이틀 경기 결과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공동 48위까지 51명이 컷을 통과했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 한국 선수들은 4명 모두 주말경기를 치르는 만큼 남은 경기에 관심이 모인다. JTBC골프&스포츠와 JTBC골프에서 18일 새벽 3시부터 생중계한다.
남화영 기자 nam.hwa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