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1월 4일부터 열리는 2024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이자 첫번째 시그니처 대회인 ‘더 센트리’에서 김시우와 김주형의 우승 도전이 기대됩니다.

지난해까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불리던 이 대회는 페덱스컵 랭킹 50위와 지난해 대회 우승자만 출전하는 ‘시그니처 대회’(기존 A급 대회)로 올해 치러집니다.

대회 역사만 봐도 71년째에 이릅니다. 1953년에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 컨트리클럽(CC)에서 TOC라는 이름으로, 전년도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소수 정예 대회로 창설한 이 대회는 미국 서부를 돌다가 하와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1999년부터 대회가 열린 플렌테이션 코스는 파73에 전장 7596야드가 짧을 수 있으나 리조트 스타일인 만큼 페어웨이가 넓고 내리막도 많아 PGA투어의 최장타 기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파5 677야드의 내리막인 18번 홀은 페어웨이 폭이 넓어서 선수들은 힘껏 티샷합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2002년 대회 2라운드에서 498야드를 쳐서 역대 PGA투어 장타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답게 역대 한 라운드 공동 최저타 기록이 한 해에 몰리기도 했는데요. 2022년 최종 2위로 마친 존 람과 5위로 마친 저스틴 토머스가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61타씩을 쳤고, 3위로 마친 맷 존스는 3라운드 11언더파에 이어 최종라운드 12언더파를 치는 신기록을 냈습니다.

2024시즌 ‘더 센트리’에는 김주형,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등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평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쾌한 하와이 코스에서 장타를 뽐내는 선수들의 호쾌한 경기는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됩니다. 2024 PGA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는 JTBC GOLF와 JTBC GOLF&SPORTS에서 1월 5일(금)~1월 8일(월) 전라운드 아침 6시부터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각 스포츠의 셀러브러티가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색다른 개막전이 열립니다.

1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투어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 30여 명만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 선수는 소수 정예인 대회여서 시청 집중도가 높습니다.

2024 시즌에는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합니다. 2024년엔 특히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이 펼쳐지는 만큼, 시즌 첫 대회부터 고진영, 양희영, 유해란, 지은희 등 많은 한국선수 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수 외에 유명 인사와 셀럽 50여명이 출전해 한 조를 이뤄 경기를 펼치는 게 이 대회의 특징입니다. 투어 선수들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하고, 셀럽과 아마추어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경기해 각각 순위를 가립니다.

셀럽 부문에선 2022년 원조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이 출전하기도 했고, 메이저리그의 전설인 존 스몰츠, 마크 멀더, 제레미 로닉, 채드 파이퍼 등 다른 종목의 스포츠 스타들과 영화배우들이 반겨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2024 LPGA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JTBC GOLF에서 1월 19일(금) 부터 전라운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혼여행 중에 출전해 깜짝 우승한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합니다.

1월 11일부터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 7044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풀필드 대회로, 출전권을 가진 선수들이 모두 나옵니다. 김시우는 2023 시즌 대회 마지막날 6타를 줄여 헤이든 버클리(미국)를 1타 차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2021년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이후 2년 만에 극적으로 통산 4승을 달성했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선수 출신의 새 신부 오지현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우승 상금 142만 달러까지 챙겼습니다.

김시우는 “결혼식을 할 때 준비 과정에서 걱정이 많았고 대회보다 긴장이 많이 되었다”면서 “제일 아끼는 사람과 결혼식을 했고 제대로 성장하는 과정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대회 출전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습니다. 선수 출신의 신부 앞에서 하는 경기여서 더욱 실력을 발휘했을 지 모릅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됩니다.

2024 PGA투어 ‘소니 오픈’은 JTBC GOLF와 JTBC GOLF&SPORTS에서 1월 12일(금) 아침 8시부터 전라운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 없던 골프 이슈의 중심’을 테마로 2023년 2월부터 방송을 탄 JTBC GOLF의 시사토크 프로그램 클럽 하우스가 2024년을 맞이해 더 깊이 있는 주제와 더 재미난 이슈, 더 흥미로운 골프 스타와 출연 패널들로 무장해 나옵니다.

2023년에는 한국여자골프의 세계 경쟁력, 골프존의 코스 저작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문제점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가 하면, 화가가 된 전인지, 고진영의 미국 생활, 지은희-최운정-이미향-김효주로 구성된 LPGA투어 선수들의 모임인 ‘챔(chem)’, 디오픈과 국내 남자 메이저 시리즈 프리뷰 등을 다양한 인물과 취재로 다룬 바 있습니다.

국내에 없던 골프 시사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클럽 하우스는 2024년에는 출연 인물부터 더욱 막강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나서는 박인비를 비롯해 전인지, 김효주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에이스 김주형 등 스타 선수들이 전격 등장합니다. 한국 골프 이슈의 중심을 너머 세계 골프계 이슈의 중심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클럽 하우스는 JTBC GOLF에서 1월 29일(월)부터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