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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달러로 지급되는 디 오픈, 총 상금 118억원

2017-07-06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에서 열리는 디 오픈의 상금이 최초로 파운드가 아닌 달러로 지급된다.

영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디 오픈이 파운드가 아닌 달러로 상금을 지급한다.

디 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6일(한국시간) "최근 골프 대회의 상금이 달러화로 지급되는 세계 통화시장의 흐름을 고려해 디 오픈 상금을 달러화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디 오픈 상금이 영국 파운드화가 아닌 달러화로 지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SPN 등 주요 언론들은 "영국의 EU 탈퇴 이후 파운드화의 가치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올해 디 오픈 총 상금은 1025만달러(약 118억원)다. 마스터스(1100만달러·약 124억원), US오픈(1200만달러·약 138억원, PGA 챔피언십(1050만달러·약 121억원) 등 다른 메이저 대회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우승 상금은 184만5000달러(21억2000만원)다. 지난해보다 4억원 정도 증액됐다. 지난해 우승자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117만5000파운드를 받았다. 당시 환률로는 약 17억8000만원, 현재는 17억5000만원이다.